요즘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고민과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다른 사람혹은 기업들이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를 찾아본다.
그런데 요즘 느끼는건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분명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어느 순간 몰입을 스스로 강제하는 느낌을 받았다. 계속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데 동시에 약간 지쳐 있다는 느낌도 있다.
이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요즘은 열정을 더 끌어올리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이 열정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을지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
1. 계속 자극을 찾는 이유
자극이 열정의 가속도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하면 나는 단연 ‘열정’ 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정말 열정이 없다면 끊임없이 공부를 하거나 의미있는 무언가를 생산해낼수 없고 또 빠르게 변화하는 개발자 시장에서 적응하는것의 어떻게 보면 유일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열정의 불씨를 유지할 수 있게 자극제를 계속해서 넣어주는것이 중요하다.
나는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을 찾아왔다. 창업경진대회 참관이나 spring 커뮤니티 활동이나 유명 테크 기업의 컨퍼런스? 블로그, 유튜브 찾아보기등 이미 열정을 가지고 이 산업에 있거나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다양한 문제와 접근을 나에게 노출시키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통해 무언가를 만들면서 이전에 보이지 않던 필요가 생기고 그 필요를 어떻게 해결할지 다시 고민하게 된다. 이런 과정자체가 나에게 자극이 되고 열정으로 이어지는것 같다.
그래서 이런 자극을 계속 찾고 싶다. 다만 요즘은 새로운 동기를 얻는 것과 이미 쌓여 있는 지침을 다루는 일을 조금 구분해서 봐야겠다고 느낀다.
2. 자극을 받는다고 다 할수없다
이 자극이라는게 어쩌면 양날의 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최근들어 많이 느낀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해야할것 같고, 시간을 더 투자해야할것 같고, 못하면 안될것 같고, 남들보다 뒤쳐지는것 같고 그래서 열심히 달리려고 하면 재자리인것 같고. 이상의 나와 감당가능한 나의 괴리가 커질수록 이 열정을 더 키우거나 유지하기에 힘들어지는것 같다.
이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건 아닐거라는 생각을 했다. 일단 나를 점검해봤을 때 이 열정이 모두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3. 내가 생각하는 열정의 레벨
내가 조절해야 하는 건 열정 자체라기보다 그 열정을 지금의 나에게 얼마나 많은 실행, 행동으로 이어지는게 할 것인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커질것이지만 그것을 실행한 시간과 체력 역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지 못했다고 해서 열정이 부족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상적인 나와 지금 감당 가능한 나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지금의 나한테는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늘리는것
- 학습과 경험을 쌓고 어떻게 하면 작업 효율을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것. 물론 충분한 회복도 있어야한다. 꾸준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늘리기
- 자극이 곧바로 지금의 나에 대한 기대치가 되지 않도록 하는것
-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성과를 보며 닮고 싶다고 느끼는 마음은 없애고 싶지는 않다. 그런 마음이 내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그걸 모두 지금의 실행 과제?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것 같다
근데 사실 쉽지가 않다 특히 2번 나는 욕심이 많은것 같다. 정말 닮고 싶은 사람을 보면 단시간에 그곳에 도달하고 싶고 나도 금방 해낼 수 있을것 같다는 과한 자신감이 든다. 어쩌면 자신감만큼이나 그곳에 도달하기 까지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4. 그래서
여전히 나에게 열정은 중요한 원동력이다. 열정을 무한대로 키울수는 없을것이다. 아직은 새로운 것을 보면 마음부터 앞서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조급해지기도 한다. 당장 달라질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앞으로는 오늘도 꾸준히 했는가를 중심으로 나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레벨을 잘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