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 활동 회고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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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Yapp지원 후기 글 “지원했던 이유”에도 적었지만

지금 내가 있는 환경이 너무 좁은 물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진짜 갈증이 나서 답답할 정도였다. 정말 넓은 물에서 놀면 정말 잘할수 있고 진짜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 모두들 그렇겠지만 나는 특히 환경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환경이라는 것이 내가 정말 몰입할수 있고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정말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서 또 팀장으로도 있으면서 꼭 이 개발직군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하면서 느끼는 것들에서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 환경의 변화를 무조건 만드는게 중요하다 …

이런 이유로 이번 DND 활동 시작전 기대와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또 정말 자신이 있었다.

활동 시작전 목표는 크게 3가지정도 세웠었다

  1. 운영하고 사용자가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자
  2. 문제상황(기술적 or 그외)이 있을 때 오히려 기뻐하자
  3.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1. 운영하고 사용자가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자

신입 개발자에게 많은 역량을 요구하는 상황 + 실력의 상향 평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점을 가지려면 사용자가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전에 gmg 프로젝트도 한 2주정도? 짧게 운영을 해봤었지만 사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거나 사용함으로써 나오는 문제상황을 개선하고 평가를 받아보는? 그런 경험을 하지는 못했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사용자가 사용할만한 프로젝트는 아니었던것 같다. 처음 접속하는 사용자들을 많이 있었지만 단순히 화면만 둘러보기만 하였고, 재방문하는 사용자들이 없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 다시 쓰고 싶지 않거나 대안이 이미 너무 많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굳이?” <— 이게 서비스 실패를 관통하는 단어가 아닐까..

그래서 이번 DND 활동에서는 gmg 프로젝트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걸 경험하고 싶었다.

2. 문제상황(기술적 or 그외)이 있을 때 오히려 기뻐하자

지금까지 DND 이전에 진행했었던 프로젝트들을 지인들과 진행하거나 소수로만 진행을 해서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도전과제가 크게 없었다. 또 문제 상황을 어떻게 대하고 해결했냐는 되게 드문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살면서 문제상황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의 피하거나 애초에 문제상황이 생길 환경 자체를 가지 않는경우가 많을것이다. 인간이라면.. 나도 그랬었고 (내 생각 설명의 어려움 ) 그래서 일부러 환경을 노출시켜 백신?을 맞는다는 느낌으로 기쁘게 맞고 싶었다

3.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는 주변사람들이 이 일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주변사람이 열심히 참여하고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나도 열심히 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내가 열심히 참여해야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줄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에는 회의할 때 의견을 적극적으로 낸다거나 회의할 때 이외에도 내가 이 프로젝트에 이렇게 진심이다라는걸 간접적으로 어필하는걸 포함하는 이야기다


위기

DND 활동은 8주정도로 다른 IT 동아리에 비해 짧은 활동시간을 가지고 있다. 근데 이 활동중 크게 2개의 위기 상황이 있었다. 1. 4주차에 주제를 바꿔야 하는 상황 2. 팀원의 이탈

1. 4주차에 주제를 바꿔야 하는 상황

1주차 ~ 3주차는 아이디어 회의 및 기획 고도화나 문제정의 같은 기획을 하는 단계였다. 처음 생각했던 주제는 카페의 선결제 관리가 수기 장부에 의존하다 보니 사용, 사용내역 확인이 어렵고 종이 문서 누적으로 인해 관리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과 직장인들은 선결제를 자주 이용한다는 점을 해결해보고자 아이디어를 선정을 했었다.

이후 데스크 리서치, 설문지 만들기, 경쟁사 조사, 기능정리, IA작성, 페르소나, 유저스토리 작성, 기능 명세서 작성 등등 많은 단계를 거쳤다(이 부분에서도 굉장히 힘든 과정들이 많았는데 이 블로그에는 담지 않겠다)

3주차 마지막 주말에 같이 만나서 작업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각 직군별 진행상황 공유하고 그동안 작업했던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백엔드 입장에서는 우선 구현해야할 범위가 너무 넓었던 상황이고 결제, 정산 관련 도메인이기에 난이도도 있던 상황이었고 완성을 언제 할 수 있을것 같다는 그림이 안그려졌던 상황이 었다. 다른 직군들 입장에도 작업할 양이 너무 많았고 실제 사용을 할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아있던 상황속에서 꼭 DND 활동 안에 끝내는게 아닌 이후에도 이어가자는 내용에 동의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멘토 분들과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팀원이 상담 후에 다시 이 주제에 대해서 진행을 해야할지에 대한 점검을 해봐야 한다고 제안을 주셨다.

기존 주제 점검한 이유

  1. 디자이너 멘토분의 피드백을 들었을 때 정확히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
  2. 백엔드 입장에서 법률적인 리스크가 해소가 되지 않았고, 돈이 걸려 있는 B2B이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의 책임을 지어야 하는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다 → 기존 주제로 갈거면 이런 리스크를 미리 전문적인 자문을 구하고 넘어가야한다(시간이 많이 걸릴수 있음), 자문 없이 시작을 한다고 했을 때 실사용자를 받을 수 없는 “그냥 구현 했어요”로 끝나게 됨
  3. 모두들 공감하는 문제로는 실서비스를 한다고 했을 때 앱을 사용하는 대상이 소상공인, 직장인으로 많은 사용자를 모을 수 있을지,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 등 리스크가 너무 많은 상황

01-sosang-gong-in-IA.png 02-jigjang-in-IA.png 위 사진 처럼 소상공인용 앱에는 주문처리, 주문 내역 관리, 상품관리, 정산, 알림 직장인 용 앱에는 팀 관리, 선결제금 충전, 전자 영수증 관리, 주문하기, 잔액확인, 공동메뉴 선택 같이 많은 기능들이 있어서 1번째 점검 이유처럼 정확히 어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모르는 문제가 있었고, 아무래도 실제 돈이 오고 가는 상황이기에 잘못되었을 때의 리스크나 우리가 모르는 어떤 법적인 문제가 있을것이다. 또 자문을 받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 모두가 공감하는 것이 실제 사용자들을 모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고 아무래도 대상이 2대상이기 때문에 사용자를 모집하기에도 어려울것이고 복잡한 기능들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 었던 상황이었다.

해결책은?

우선 팀원들과 회의를 진행해 대안들을 뽑아봤다.

  1. 기존 주제로 진행
  2. 기존 주제에서 주문, 결제쪽만 살리는 방향으로 축소
  3. 주제 변경 또 백엔드 팀원의 의견대로 DND 활동내에서 어떤걸 목표로 하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했다. 종합을 해봤을 때 “DND 활동 이후라도 실제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싶다는 의견”으로 좁혀졌다.

기존 주제는 비교적 많은 사용자를 모집하기 어려움 + 여러 리스크 + 난이도 측면에서 1번과 2번 대안은 채택하지 않고 3번 대안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로운 주제로 진행했을 때 지난 3주동안 진행했던 과정 자체를 다시 밟는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자세한 이유는 이 블로그에서는 적지 않겠다. 간단히 말하면 완벽함보다는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게 좋을지가 더 중요한가? 라고 고민해봤다.)

미리 문제점을 알 수 없었나?

문제가 생길것 같다는 지점들이 있긴 했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 과정속에서 기능 명세 작성과정속에서

근데 왜 해결을 미리 하지 않았나?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중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고도화 하는 과정을 또 거쳐야 하나에 대한 피로감과 회의를 하거나 계속 진행하다보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것 같다. 그래서 2주차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의문을 제기할 때 주제를 바꾸자라는 말을 꺼내기 보다는 반절짜리 해답만을 내놓으며 어물쩡 뒤로 미뤘던게 큰 화근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2. 팀원의 이탈

위와 같은 일을 겪은 이후로 새로운 주제를 고민하고 구체화 하는 과정속에서 팀원(디자이너)분이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자세한 이유는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프로젝트의 방향과 기대했던 경험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였다. 처음 팀원의 이탈 소식을 받았을 때 “아.. 기대했던 경험이 어떤건지 어떤 방향을 원하는 건지에 대한걸 물어보고 맞춰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다른 팀원까지 연쇄적으로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많은 인원이 있었기에 모두들의 원하는 방향을 다 맞추는건 매우 힘들것이다. 하지만 주제가 변경되는 문제가 있던 이후로 그동안 작업했던 시간에 대한 허무함과 앞으로의 걱정등이 있는 상황속에서 팀원들의 상태 점검과 자세한 방향성을 물어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것인데 하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또 팀원의 이탈은 다른 팀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것이기에 나라도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다들 시무룩한 상태가 유지되면 앞으로의 프로젝트 진행에도 장애가 될것이다 라는 생각에 새로운 주제를 고민을 하여 정말 많이 제안을 했고 다행히 내가 제안한 주제가 채택이 되었고 팀원들의 열정도 아직 식지 않았던것 같아 다행이었다.

잘한점, 아쉬웠던 점

위의 글에 적혀 있긴 하지만 정리해보면

잘한점은 목표로 세웠던 2,3번을 지켰던 점 아쉬웠던 점은 좀더 문제를 미리 해결해볼 수 있었는데 하지 못한점, 팀원의 이탈을 막지 못한점

앞으로

Qello 활동이 종료된 시점이지만 팀원들이 계속 이어서 한다고 하였고 나도 1번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계속 진행하고 있다. 사실 주제 처음 제안했을 때는 정말 간단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기술적으로도 얻어가는것도 많이 있고 요구사항도 생각보다 고려할게 많아서 고민할 지점이 많은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 무엇보다도 같이 하는 백엔드 동료분의 실력또한 좋아서 기분이 좋고 우당탕탕이지만 부족한 사람끼리 모였기 때문에 그속에서 어떤걸 얻어갈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진행하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얻은거라면 어떤걸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중간에 이탈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이런 상황속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대하냐에 따라 같은 경험을 해도 배워가는게 다를것이다 라는걸 알게 되었다.